보신각 타종 행사 생중계, 집에서 보는 방법은?
한 해의 끝자락에서 또 새로운 시작을 고민하는 시간,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죠. 해마다 12월 31일 밤이 되면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33번의 웅장한 종소리를 들으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 하지만 현장에 가기 어려운 분들, 추운 날씨가 걱정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도 편안하게 보신각 타종 행사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어떤 채널에서 중계하는지,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어떤 특별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지까지 빠짐없이 확인해보세요!

보신각 타종 행사, 왜 특별할까?
제야의 종은 단순한 행사가 아닙니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으로, 도성의 문을 열고 닫던 '파루'와 '인정'에서 시작된 의식이죠. 자정을 알리는 33번의 종소리는 불교의 33천을 의미하며, 한 해의 번뇌를 털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넘어가는 올해 타종 행사는 '당신이 빛입니다'라는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와 함께 진행됩니다. 보신각 지붕에 실시간으로 카운트다운 숫자가 맵핑되고, 종소리는 미디어파사드로 시각화되어 과거와 현재, 전통과 기술이 교차하는 장면을 연출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지 않나요?
게다가 올해는 유명인이 아닌, 일상에서 선행을 이어온 평범한 시민들이 주인공이 됩니다. 25년간 생명의 전화 상담을 한 김귀선 씨,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온 김쌍식 씨, 15년간 도시락 봉사를 이어온 이복단 씨 등 11명의 타종 인사가 함께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새해 다짐이 더욱 뜻깊게 느껴질 거예요. 😊
생중계, 어디서 어떻게 볼까?
유튜브 실시간 중계 채널
현장에 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서울시는 유튜브를 통해 전 과정을 생중계합니다. 두 개의 공식 채널에서 동시에 방송되니, 편한 곳을 선택해서 시청하시면 됩니다.
-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서울특별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됩니다. 구독자 수 28만 명 이상의 대형 채널로, 안정적인 화질과 음질을 제공합니다.
- 라이브서울: 서울시가 운영하는 실시간 방송 전문 채널입니다. 서울 곳곳의 행사와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는 플랫폼이죠.
두 채널 모두 모바일, PC, 스마트TV에서 접속 가능하며,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큰 화면으로 보시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언제부터 시청하면 될까?
타종 행사는 2025년 12월 31일 밤 10시 50분부터 2026년 1월 1일 새벽 0시 20분까지 약 90분간 진행됩니다. 타종 전에는 K-퍼포먼스 대상 수상팀 공연, 판소리, 트론댄스, 합창 공연 등 약 50분간의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되어 있고요. 타종 이후에는 록밴드 크라잉넛이 무대에 올라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힘차게 연다고 합니다.
자정에 맞춰 33번의 종소리가 울리고, 동시에 보신각 건물 전면에는 종소리의 웅장함을 시각화한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됩니다. 이 순간만큼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현장에 가고 싶다면? 알아둬야 할 것들
생중계도 좋지만, 역시 현장의 감동은 남다르죠. 직접 보신각 광장에 가서 수만 명의 시민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교통 통제 및 대중교통 연장
행사 당일에는 보신각 주변 도로가 통제됩니다.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1월 1일 오전 7시까지 종로, 청계북로, 우정국로 일대가 전면 통제되니 자차 이용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신 대중교통이 대폭 연장 운행됩니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운행되며, 행사장 주변을 경유하는 45개 버스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됩니다. 다만 종각역은 안전을 위해 12월 31일 밤 11시부터 1월 1일 오전 1시까지 무정차 통과하니, 시청역이나 광화문역, 을지로입구역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안전과 편의시설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현장에는 안전관리 인력 820여 명과 경찰 등 유관기관 인력 1,700여 명이 배치되고, 의료부스와 한파쉼터 4동도 운영됩니다.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해 종로타워, 제일은행, 영풍빌딩에 종합안내소가 설치되니 참고하세요.
추운 날씨에 대비해 따뜻한 옷을 충분히 챙기시고, 현장 혼잡도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026년,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세요
한 해의 끝에서 울리는 33번의 종소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닙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 시간이죠. 현장에 가든, 집에서 생중계를 보든 그 순간만큼은 서울 곳곳의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올해는 특히 평범하지만 위대한 시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타종이 되겠네요. 이들의 선행처럼, 우리 모두 2026년에는 조금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생중계로 편안하게 시청하고 싶으신 분들은 유튜브 채널을 미리 구독해두시고, 현장에 가실 분들은 교통 정보와 안전 수칙을 꼭 확인하세요.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여러분 모두에게 힘찬 도약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